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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오월의 장미..

by 풍경의깊이 2009. 5. 23.

 

 

 

빗방울 그득 머금은 오월의 장미다...

금새 자란 나무들이 뒤엉켜

가시가 돋더니 어느새 장미가 활짝 피어있었다...

 

작지만 마당 있는 집에...

비가 내리면 투닥투닥 빗소리 울리는 지붕과

흙과 돌이 뒤엉켜 지렁이 꿈틀대는

그런곳에....

이름모를 환한 미소 머금은 오월이 피었다....

 

그대로 멈춰버릴거 같던 시간들이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고,한달이 지나고...

이러다 일년도 훌쩍 넘겠지....

그 사이 어떠한 일들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는 걸테고....

당신이...그리고 내가....

지금보다 더~ 멀리 떠나버릴지 모르니까...

 

힘겹게 잠이 들고, 힘겹게 몸을 일으켜도

난...괜찮아.....

매일 술"을 마시고, 눈물을 훔쳐도

나는...괜찮아....

세월은 그렇게 흐를테니까...

오월의 정원처럼 빨간 장미를 피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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