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가면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
세월이 가면
잊혀질라나요?......풋!
잊혀진 사랑과,
잊혀진 추억과,
잊혀진 사람들...사람들....
그렇게는 싫은거 같아요....
누군가가 날 잊어버렸다고 한다면
너무나 슬퍼서 울면서
세월을 보낼것만 같거든요.....
어디 죽으러가는것도 아닌데....
내 전부는 아니더라도,
내안의 반 정도는 차지하고 있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잊지못함이어요....
가는길이 흔들리고, 아파도,
가야한다는걸 아는데도요.......
나만큼 아파하지 않아도,
나만큼 슬퍼하지 않아도...
그냥 잊혀진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랄뿐이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