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게 되면서 내 꿈인 독립서점 창업에 박차를 가했고 지금은 독립서점 '생각의 주인'의 주인장이 되었다. 1년 8개월째 운영하고 있지만, 적자다. 언제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른다. 그래도 꿈을 실현시켰기에 뿌듯함은 가득하다.
독립서점은 주인의 취향대로 개성 있게 꾸미고 도서를 진열하는 곳이다. 그래서 덕질의 현장도 자리해 놓고 싶었다. 처음엔 사람들이 이해 못 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나는 언제나 당당하다. 내 나이가 어때서!!! 내 덕질이 어때서!!! ㅎㅎㅎㅎ
특히 최애인 남준이가 독서를 좋아하고 많이 읽기에 그가 본 책들을 진열해 놓았고, 나도 함께 했다.
아주 가끔, 멀리서 인스타나 네이버 블로그를 보고 나도 아미'라며 찾아오시는 손님도 몇 분 있었다. 그럴 때면 얼마나 반가운지 방탄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뭐라도 드리고 싶어 최애 포토를 드리기도 한다. 그러면 나도, 아미 손님도 행복하다.
내 책상 위와 주변은 온통 BTS다. 잠시 고민을 할 때 위를 보면 언제나 아이들이 웃고 있다. 이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마냥 이쁘다.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덕질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나름대로 아주 만족하게 덕질 중이다. 콘서트 한번 가본 적 없고, 죽기 전에 갈 수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좋다.
가끔 이 아이들을 보며 생각한다. '너흰 일곱 명이라 정말 다행이야~ 속이야 어떻든 사이가 좋아 보이니 서로서로 의지도 되고 일도 함께하니...' 나는 혼자서 견뎌야 하는 일도 많고, 의지할 구석도 없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나와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고맙고 힘이 난다. 방탄소년단은 나를 모르겠지만... 내가 아니까..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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